요즘 건설 관련주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이베스트 투자증권에서 최근에 나온 건설 관련 레포트 3가지의 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일단 하반기 프리뷰 자료를 살펴보면 우호적인 업황 지표들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 대형 건설주는 코로나19를 제외한 전저점 0.5X에서 국토부 장관 교체, LH사태, 서울시장 선거를 지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0.8X까지 리레이팅 됨
● 2021년 40만호에 육박하는 분양 예정 물량 및 4월 누계 기준 인허가 물량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2022년 분양물량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 주택 규제 완화 기대감 뿐만 아니라 유가 및 해외 수주 역시도 긍정적인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며 업황에 청신호
● 건설 업종 업황 지표인 유가, 해외수주, 주택가격을 각각 30%, 60%, 10%로 가중평균한 업종 Indicator는 최근 유가의 반등 및 주택가격의 꾸준한 상승으로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음
● 상반기 주가 슈팅이 주택에 의한 모멘텀 슈팅이었다면, 하반기는 해외 부문 수주 및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를 견인하는 재료가 될 것
● 최경환 경제부총리 당시 단기 착공 랠리에서 PBR 1.0X, 문재인 정부 대북 담화 당시 0.9X를 받았던 섹터이니만큼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업사이드는 상존
● 특히, 하반기의 경우 그동안 눌려있던 해외 부문의 매출 가동 본격화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 역시 확대
● 모멘텀이 실적으로 입증될 하반기, 섹터 Overweight 의견 유지
-> 요약하자면, 최근 건설주가 정책 모멘텀 등으로 전반적으로 오르긴 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해외' 실적도 반영돼 아직 더 오를 여지가 있어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유가가 오르면서 중동 지역의 수주도 기대되므로, 해외 건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이베스트 투자증권에서는 해외 건설 비중이 높은 '현대 건설'에 buy-call을 하고 있다. 2분기 프리뷰 - 하반기 서프라이즈를 향해라는 리포트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주택은 성장성 지속, 해외 매출 턴어라운드는 하반기
현대 건설의 2 분기 매출액은 4조 4,434 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컨센서스 대비 3.1% 하회할 전망이다. 영업 이익은 2,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2,250 억원 대비 2.7%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2 분기 주택 공사 성수기에 따라 견조한 주택 매출이 2 분기 매출, 이익을 모두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에 따른 해외 현장들의 매출 반영 지연에 따라 2 분기까지는 전반적인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다만, 최근 수출입은행에서 현대 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에 대해 수출채권 매입 방식으로 8 천억 원 가량의 자금 지원을 발표한 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잠재된 해외실적 업사이드 고려, 대형 건설주 Top-picks 추천
국내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및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 발주 확대에 따라 건설섹터 리레이팅이 가파르다.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올해까지 높은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성장성이 확보되어 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나, 현대 건설의 경우 연결 기준 24조 원의 해외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대 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높은 수준의 수주 잔고가 매출화되지 않으면서 주택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이 더뎠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파나마 메트로 1.7조 원을 필두로 사우디 마잔 오일처리시설 1.7조 원,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시설 1.4조 원,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타워 1.2조 원 등의 굵직한 해외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해외부문 실적 업사이드가 열려있다는 점이 다른 건설 회사와 차별화되는 투자 포인트로 판단한다. 섹터 내 Top-picks로 새로이 추천하며, 섹터 멀티플 리레이팅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65,000원에서 7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 3분기 해외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PER가 아주 싼 편은 아니며, 현대 엔지니어링 상장 시 수급 이슈가 단점이 될 수 있다.
사실 최근에 건설주들이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내년에 있을 대선 이슈와 그에 따른 주택 건설에 대한 기대감일텐데 5월 주택 관련 통계를 담은 리포트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참고로 주택 인허가 지표는 착공의 6개월~1년 선행 지표로 이번 달 들어 코로나 이후 첫 전년 동기 증가하여 '턴어라운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5월 인허가 누계 기준 20%, 단일 월기준 31% YoY 증가
● 5월 한 달간 주택 인허가는 36,950세대로 전년 동기대비 30.7% 증가함. 누계 기준으로는 186,743세대로 전년 동기 15만세대 대비 19.9% YoY 증가한 수준
● 2021년 40만호에 육박하는 분양 예정 물량 및 5월 누계 기준 인허가 물량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2022년 분양물량이 최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 인허가가 착공까지 6개월~1년 선행지표로 볼 때, 현재 인허가 턴어라운드는 내년 착공 확대의 근거가 된다는 판단. 2022년 분양이 만약 올해 대비 10%만 늘어도, 역사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45만 세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사실상 착공 랠리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판단임
● 민간, 공공 양방향 착공 모멘텀이 생긴 측면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판단. 1) 이명박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썼으나, 리먼 사태 이후 민간 건설사들의 저조한 판매로 분양은 역사적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2) 박근혜 정부는 공급 확대 정책이 아니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LTV 확대,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수요 규제를 풀어주면서 민간 분양이 역사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
● 그러나 최근에는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민간 부문 착공 확대 기대감과 정부의 남양주 왕숙 지구를 필두로 한 3기 신도시 착공 기조 등을 고려할 때 공공, 민간 양방향의 착공 확대가 기대되는 실정
● 올해보다는 내년 본격적으로 매출과 수주 등 숫자가 확인되면서 건설, 건자재 장기 업사이클 진입 전망
사실 건설주는 최근에 많이 주가가 오른 것 같기도 하고, 장기 성장주라기보다는 경기를 상당히 타는 섹터로 보여서, 전문가 영역이 아닌가 싶어 투자를 시작하지 주저되는 영역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여러가지 자료를 보며 공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몇 가지 종목을 관심 종목으로 넣어놓고 관찰 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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