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미국 금 ETF IAU 권리에 의한 매매정지

 

일명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거치식 투자 중이다. 매달 소액씩 투자하는 금액은 개별 종목과 ETF 등에 적립식으로 투자 중이고, 한 번에 투자하는 목돈은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인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진행 중이다. '마법의 연금 굴리기'라는 책을 읽고 흥미가 생겨 올웨더 관련 자료를 찾아보게 되어 직접 해외 계좌에서 관련 ETF를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기도 하고, 올웨더 투자를 하는 이루다 자산운용을 통해 일임 투자 중이기도 하다. 그런데 며칠 전 증권사로부터 약간 표현이 무서운 카톡을 하나 받았다.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투자 중인 금 관련 ETF인 IAU(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가 권리에 의한 매매 정지 예정이라는. 

 

 

매매 정지라니 뭔가 안 좋은 말인 듯 하여 긴장하던 차에, 이루다에서 관련한 안내 메일이 왔다. 매매 정지의 이유는 주식병합 때문이라고. 즉, 보유 수량은 기존 수량의 1/2로 줄고, 주식의 가격은 2배로 느는 주식 병합을 한다고 한다. 1주당 주식 가격이 줄어드는 액면 분할의 반대되는 개념인 듯. 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 주식 병합을 실시해서 잠시 매매가 정지된다고 한다.

 

만약 해당 ETF를 홀수 단위로 보유하고 있다면 잔여 주는 평가 금액만큼 계좌에 현금으로 입금될 예정이라고 한다. 유한양행 무상증자할 때(무상으로 주주들에게 주식을 줌) 보유 주식이 적어 1주를 다 줄 수 없으면 무상단수주대금이라는 이름의 현금을 계좌에 입금해주는데 그것과 비슷한 방식인 것 같다. 

 

합병의 효력이 발생하는 날은 5월 24일이고, 거래 정지일은 5월 20일부터 예탁원 권리 반영일까지라고 한다. 예탁원 권리 반영일은 효력 발생일의 +1~+3일이라고 한다. 다시 설명하면, 미국장에서는 5월 20일~5월 23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24일부터 거래가 재개되지만, 국내에서는 해당 권리 사항을 적용하기 위한 일정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 기준으로는 5월 28일 금요일 오후 10시 이후에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식에 투자를 시작하고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지만, 이 참에 주식 병합에 대해 공부해본 것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