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 매수해서 갖고 있던 USMV ETF를 이번 주 금요일에 매도했다. 수익은 8% 정도 났고, 놔두면 더 오를 것 같았지만, DIA나 SPY 같은 전체 지수 ETF보다 성과가 못해서 굳이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 정리했다. (비슷한 시기에 DIA도 같이 매수했었는데 DIA는 현재 20% 정도의 수익률) 주식 시장이 폭락할 때 덜 떨어지는 저변동성이라는 팩터가 상당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시장이 상승할 때도 덜 오른다는 뜻이기도 하고, 저변동성이라도 팩터 ETF라면, 무언가 변수를 하나 더 추가한 ETF라면 적어도 '전체 지수'보다는 성과가 좋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으로 정리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떤 ETF인지는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본다. 특히 저변동성 팩터에 의해 선별된 '개별 종목'은 무엇인지가 가장 궁금했다.
일단 ETF.com을 통해 알아본 USMV는 다음과 같다.
USMV tracks an index of US-listed firms selected and weighted to create a low-volatility portfolio subject to various constraints.
-> USMV는 다양한 제약 조건에 따라 저변동성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선택되고 가중 처리된 미국에 상장된 기업의 지수를 추종한다.
USMV offers a minimum-volatility portfolio of US stocks. The fund's index uses an optimization algorithm to build a "minimum variance" portfolio—one that considers correlation between stocks—rather than simply holding a basket of low-vol stocks like archrival SPLV. While USMV applies sector constraints in its optimizer, sector bets can be substantial, if unsurprising: The fund typically overweights defensive, dividend-paying sectors relative to our cap-weighted benchmark. USMV’s optimizer also aims to keep other risk factors marketlike as it dials back on volatility. The ETF takes substantially less risk than the market portfolio as shown by low beta.
-> USMV는 미국 주식의 최소 변동성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펀드는 경쟁사 SPLV와 같은 소량의 주식을 단순히 보유하는 대신 최적화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주식 간의 상관관계를 고려하는 "최소 변동"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USMV가 최적화 알고리즘에 섹터 제약을 적용하는 반면, 놀랍지 않은 경우(당연한 경우) 섹터에 대한 베팅은 상당할 수 있다. 펀드는 일반적으로 캡 가중 벤치마크에 비해 방어적이고 배당금을 지불하는 섹터에 비중을 둔다. USMV의 옵티마이저는 또한 변동성을 줄여 다른 리스트(위험 요소)를 시장과 같이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낮은 베타에서 알 수 있듯이 ETF는 시장 포트폴리오보다 훨씬 덜 위험하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저변동성을 추구하는 ETF인데 다른 저변동성 ETF에 비해 특정 섹터(배당을 잘 준다는지 하면)에는 가중을 두는 ETF다. 발행 회사는 블랙록, 2011년에 만들어진 ETF고 수수료는 0.15%로 높지는 않은 편이다. 3, 6, 9, 12월에 배당도 지급한다. 관리 중인 자산은 $28.73B, 거래량은 $235.61M다.
보유 종목은 총 185개 기업으로 낯익은 기업들의 이름이 눈에 많이 띄지만, 애플, 페이스북 등 소위 말하는 빅테크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는 상위 보유 기업 10위 안에 없다는 것이 특징적. 보유 기업 1위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로 1.6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유 종목이 많은 만큼 1위의 비중도 높지는 않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존슨 앤 존슨, 4위는 액센츄어, 5위는 비자, 6위는 맥도널드, 7위는 뉴몬트, 8위는 리퍼블릭 서비스, 9위는 티모바일, 10위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중에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마이크로소프트, 비자는 개인적으로도 꽤 만족하며 투자하고 있는 회사.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영 컨설팅 회사라는 액센츄어와 아예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리퍼블릭 서비스은 다소 낯선 보유종목이다. 검색해보니 리버블릭 서비스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에 뒤이어 미국 2위의 폐기물 처리 업체라고 한다. 앞서도 썼지만 저변동성 팩터 ETF에는 흥미가 떨어져 매도하긴 했지만, ETF가 보유 종목들은 '저변동성'이라는 기준으로 선별된 기업은 그만큼 '안정'적인 회사라는 뜻인 것 같아 앞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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